이제는 영상 덜 올리는 게 유리한 걸까요, 아니면 그냥 자기 위안일까요?
요즘 '무조건 많이 올리고 알고리즘에 계속 먹이를 줘라'라는 말이 정말 맞는 건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. 예전엔 당연히 영상 개수를 늘려서 노출 기회를 많이 가져가는 게 정답이었죠. 특히 얼굴 안 나오는 채널이나 자동화 채널은 다작이 곧 경쟁력이었으니까요. 그런데 요즘 좀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어요. 제가 팔로우하는 채널들 중에 매일 꾸준히 올리던 곳들이 있었거든요. 콘텐츠 질도 괜찮고 스팸성도 아니었는데, 영상당 노출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거예요. 그러다 어쩌다 보니 업로드 주기를 주 7회에서 2~3회로 줄이게 됐는데, 오히려 영상당 평균 조회수는 더 오르는 거 있죠? 전체 업로드 양은 줄었는데, 영상 하나하나가 더 힘을 받아서 추천도 잘 되고 유통기한도 길어지더라고요. 그냥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, 혹시 유튜브가 콘텐츠 공장 같은 채널보다 퀄리티에 집중하는 채널을 더 밀어주는 게 아닐까 싶네요. 특히 AI 음성이랑 스톡 영상 범벅인 레드오션 니치에서는 더더욱요. 너무 자주 올리면 오히려 자기 채널 내에서 조회수를 깎아먹는 '제 살 깎아먹기'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. 최근 유튜브가 '저품질'이나 '재사용' 콘텐츠를 빡빡하게 잡는 거 보면, 너무 다작하는 게 오히려 안 좋은 신호로 찍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. 이제는 양보다는 하나를 올려도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충분히 쌓고 제대로 퍼질 시간을 주는 게 더 중요한 시대가 온 것 같아요. 혹시 바이럴리 고수님들 중에 일부러 업로드 줄여보신 분 계신가요? 확실히 영상당 노출이 좀 나아지던가요? 아니면 전체 트래픽이 뚝 떨어지던가요? 다들 요즘 현장에서 느끼는 데이터는 어떤지 궁금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