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년의 도전은 처참하게 실패했어요. 그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.
제 2022년 도전기는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흐지부지되고 말았어요. 물론 제 일관성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,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들도 한몫했죠. 18살의 저는 너무 낙관적이었던 것 같아요. 이번 글에서는 그때 뭘 잘못했는지,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, 그리고 지금은 무얼 하고 있는지 차근차근 정리해보려고 해요. 참고로 저 지금 성공한 블로거도 아니고, 온라인으로 돈 버는 것도 아무것도 없어요. 그저 대학을 졸업하고 박봉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점이 그때와 달라진 유일한 차이점이죠. 우선 제가 어떻게 '바이럴리'를 알게 됐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요. 아마 흥미로운 주제가 있는 활발한 커뮤니티를 찾다가 발견했던 것 같아요. 게시글이 올라오면 순식간에 새로운 글들로 채워지는 게 정말 신기하고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. 저는 나이지리아에 살고 있어요. 당시 저의 실수는, 첫째로 블로그스팟 주소를 써서 구글 검색 노출이 아예 안 됐던 거예요. 게시글은 19개나 썼는데 말이죠. 튜토리얼 영상도 찍었지만 편집도 안 했고, 키워드 검색도 제대로 못 해서 방문자도 거의 없었어요. 스마트폰 2대로 작업을 했는데, 하나는 너무 느려서 글 편집하는 게 지옥 같았거든요. 결국 자본금 0원으로 시작한 게 패착이었어요. 도메인 살 돈이 없으니 검색 노출이 안 됐고, 기기도 너무 느려서 의욕이 꺾였죠. 그때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일을 해서 돈을 벌어 도메인을 사고 기기부터 바꿨을 것 같아요. 지금은 밤샘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면서 한 달에 4만 나이라(약 39달러) 정도를 저축하고 있어요. 졸업 후 의무 서비스 기간을 앞두고 있는데, 그전에 어떻게든 4GB 램 정도 되는 노트북을 사려고 돈을 모으는 중이에요. 그 노트북이 생기면 예전부터 독학해온 프로그래밍 실력을 살려 게임 개발에 도전해 보려고요. 지금은 학생 때 산 화웨이 Y9 폰을 쓰고 있는데, 앞으로는 더 나아지길 바라야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