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식적인 '착한 척' 하는 사람과 겪은 어이없는 일화
지인 소개로 제 분야의 어떤 '착한 사람'을 알게 됐어요. 예전에 그 지인 밑에서 일했는데, 그 지인이 독점 기업 때문에 사업을 접게 되면서 저는 독립하고 그 사람은 그 '착한 사람' 밑으로 들어갔거든요. 저한테는 그 사람이 경쟁자라 처음엔 말도 안 섞고 일감도 전혀 안 주더라고요. 근데 요즘 상황이 좀 안 좋아졌는지 다급해져서 저한테 연락을 해왔길래, 저도 좋게 받아주고 딱 기본적인 SEO 개념만 알려줬어요. 그것만 해도 순위가 확 오를 정도였거든요. 그랬더니 이 사람이 갑자기 엄청 살갑게 굴면서 자기 사이트 하나를 손봐달라고 하더라고요. 그러곤 제가 하는 모든 걸 다 보고 싶다며, 자기 사이트 전체에 똑같이 적용하게 다 알려달라는 거예요. 그래서 링크 빌딩은 아웃리치 말고는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, 제가 하는 모든 전략을 다 공개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죠. 그랬더니 갑자기 돌변해서는 난리를 치면서 저한테 줬던 권한을 다 뺏고 횡설수설하더라고요. 금방 정신 차린 척했지만 본색이 다 드러나서 너무 웃겼어요. 사실 처음부터 그 사람 속셈을 다 알고 있었는데, 스스로 무덤 파게 두면서 돈이나 좀 벌어보자 싶었거든요. 예전에 제 사업 파트너도 비슷한 짓을 한 적이 있었는데, SEO 클라이언트가 제 전략을 훔치려 하거나 죄책감을 자극해서 캐내려 한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. 제가 해준 말들은 다 녹음하고 꼼꼼히 메모까지 하더라고요. 제가 경쟁자들 대처했던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면, 나중에 제 지인한테 가서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떠벌리고 다녔대요. 진짜 황당하죠. 조만간 또 어디서 사기나 당할 사람 같아요. 결론은, '꺼지라'고 말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존중하세요. 세상에 진짜 착한 사람은 없더라고요. 기회만 주어지면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게 바로 그런 부류들이거든요.